연구배경 :

노인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의 필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으로 자원 배분을 하기 위해서는 노인 가능상태평가의 평가가 필수적이다. 기존의 단편적 기능상태평가도구의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포괄적이면서도 대상자 중심적이며, 자원소모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능상태평가도구인 Resident Assessment Instrument의 Minimum Data Set home Care version(이하 MDS-HC)에 대한 한국어 번역판의 타당도를 평가하고자 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 법 :

표준 번역된 한글판 MDS-HC를 치매로 확진된 지역사회 거주 노인59명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면접조사결과와 한국판 간이정신상태평가도구(MMSE-K), Kane의 IADL 지수, Barthel의 ADL 지수, Geriatric Depression Scale 의 평가 결과와 비교하였다.

결 과 :

인적사항과 인지기능 중 기억력, 일상생활과 의사결정능력, 그리고 일상생활능력 중 일상적인 가사활동과 재정관리, 전화사용, 장보기, 교통수단 이용, 목욕, 집안에서의 이동은 기존의 표준화된 평가도구와의 일치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그러나 지남력, 정서와 행동양상, 지원서비스, 식사준비, 투약관리, 계단오르기, 옷입기, 개인적인 위생상태는 기존의 평가도구와의 일치도가 높지 않았다.

결 론 :

MDS-HC 문항중 일부 항목의 타당도를 평가한 이 연구에서 대부분의 주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타당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주로 도구를 이용한 일상생활기능 부분에서 타당도가 다소 떨어짐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새로운 버전의 MDS-HC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의 타당도 평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