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는 그동안 동맥경화 유발의 주요인자로 알려져 왔다. DDR2(디스코이딘 도메인 리셉터2)는 파이버 콜라겐에 의해 활성화되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이다. 최근 DDR2가 동맥경화증에서 혈관벽의 평활근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고 보고되었다. 방법: 항산화물질인 N-아세틸 시스틴과 하이드록시 라디칼을 생성하는 H2O2를 DDR2를 발현하는 HEK293 세포에 처리 시 콜라겐에 의한 DDR2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동시에 DDR2 전체 단백질 중에서 티로신 키나아제 절편 부위만을 sf9 세포에서 발현 후 H2O2를 처리 한 후 정제하여 이 단백질에 티로신 인산화가 증가하여 티로신 키나아제 효소 활성이 증가하는 지를 키나아제 효소 키네틱스 실험으로 알아보았다. 결과: H2O2 처리는 세포에서 DDR2의 자가 인산화 활성을 증가시키고, DDR2에 의한 MMP-1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였다. 반대로 항산화 물질을 처리 시는 이러한 세포 내 DDR2 활성을 감소시켰다. 활성산소의 존재는 DDR2의 세포질 티로신 키나아제 부위에 직접적으로 티로신 인산화를 유발하였으며, 이로 인해 그 키나아제 활성이 증가하였다. 결론: DDR2 활성은 산화적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증가한다. 이것은 활성산소가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기전 중의 하나가 DDR2의 활성화를 매개로 이루어짐을 의미하며, 이 사실은 활성화된 DDR2를 저해함으로써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