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위식도역류질환은 가슴 쓰림이나, 산 역류 증상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비전형적인 증상도 비교적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인 환자에서는 동반질환이 많고, 복용 약물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 환자에서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과 임상 양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4년 7월부터 2007년 2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시행 후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 181명이 연구에 포함되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받은 65세 미만의 환자 181명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식도 증상과 식도 외 증상, 그리고 내시경 소견, Helicobacter pylori감염, 병리 소견과 같은 임상 양상을 비교하였다. 결과: 식도 증상 중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인 가슴 쓰림은 65세 이상 환자에서 65세 미만 환자에 비해 드물게 관찰되었다(21.5% vs. 31.5%, p=0.032). 소화불량은 양군 모두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었으며, 특히 65세 이상 환자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42.5% vs. 32.0%, p=0.039). 다른증상들은 양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Helicobacter pylori 감염과 열공 허니아,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빈도도 양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 이번 연구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이 가슴 쓰림이나, 산 역류 증상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보다는 소화불량과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노인 환자에서 더 두드러졌다. 따라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비전형적인 증상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여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