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acrylⓡ을 이용한 내시경 치료는 치명적인 식도 및 위정맥류 출혈의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치료 후에 감염증과 함께 예기치 않은 부위에 혈전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간문맥, 비장, 폐, 뇌, 관상동맥 등에서 다양한 색전증이 보고된 바 있다. 그 발생기전으로 Histoacrylⓡ과 lipiodol

혼합물이 뒤늦은 시간에 중합체를 형성함으로 발생하거나, 간문맥과 체순환 사이의 측부 혈액순환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기전을 알 수 없다. 또한 예방법도 확립된 것이 없으나, 여러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Histoacrylⓡ의 사용량이나, lipiodol의 혼합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추정된다. 저자 등은 Histoacrylⓡ과 lipiodol을 사용하여 간경변증 환자에서 식도 및 위정맥류 출혈을 치료한 후에 비장경색 및 총간동맥 색전증과 폐색전증을 각각보인 두 증례를 경험하여 이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