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흑색종은 신경능선에서 유래된 멜라닌 세포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으로 위장관으로 전이가 흔하며, 중요한 예후 인자로 평가 받고 있지만 식도로의 전이는 확인된 예가 극히 드물다. 악성 흑색종은 혈행성 및 림프절를 통하여 위장관으로 전이되며, 최근에 다양한 면역화학염색을 통하여 다른 악성 종양과의 감별에 도움을 받고 있다. 대개 위장관으로 전이한 경우 치료로는 전신화학 용법 및 면역치료 요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그 예후는 여전히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는 약 8개월 전 왼쪽 옆구리에 국한된 악성 흑색종으로 광범위 절제술 및 Limberg 피판술을 시행 받았고 수술 절제면에 암세포가 없음을 확인하고 추적 관찰 중, 급속하게 전신 피부에 재발과 함께 식사 시 발생하는 연하장애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흑색종의 식도 전이라는 매우 드문 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