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Stroop 색채 단어 간섭 검사는 전두엽기능 장애의 검사를 위해 치매의 영역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고령이거나, 학력이 낮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 또는 인지장애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검사를 시행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저자들은 쉬우면서 빠른 시간에수행 가능한 도구인 Korean Stroop Test(KST)를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조사하였다. 대상: 알코올관련 치매인 18명의 환자와 19명을 정상 대조군을 대상으로, Korean-Color Word Stroop Test(K-CWST)의 글자읽기, 색깔읽기를 시행하였고, KST의 3개 항목인 글자읽기, 색깔말하기, 간섭 색깔말하기를 시행하였다. 정상인의 나이에 따른 KST의 수행능력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41세부터 80세까지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내적일치도 Cronbach's alpha는 0.78∼0.83으로 신뢰도가 높았고, K-CWST와 KST의 상관계수의 절대 값이 0.41(p<0.05)에서 0.81(p<0.001)로 공존 타당도가 높았다. 주성분분석 결과 한 가지 요인이 각각 총 분산의 81.2%, 74.3%를 설명하였고, 요인적재량(factor loading)은 0.819∼0.942의 범위에 있어 구성타당도도 높았다. 정상 성인에서 나이에 따른 KST의 일부 수행과제에 있어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수행능력의 감소를 보였다. 결론: Korean Stroop Test는 억제와 선택적 주의력 등 전두엽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타당도와 신뢰도가 높은 검사이다. K- CWST를 수행하지 못하는 환자이거나, 시각장애를 동반한 경우에도 검사가 가능한 간편하고 좋은 방법이다. 수행능력 뿐 아니라, 수행과제 간의 차이의 정도도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