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인구 중의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당뇨병 환자중에서도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당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노령의 당뇨병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장애요소가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는 노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서 흔한 당뇨병에 대한 오해의 빈도에 대하여 조사하고 동시에 당뇨병에 대한 지식 정도와의 관련성, 혈당관리 및 자기관리와의 관계와 개인적인 요인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연구 대상은 서울 노원을지병원 당뇨병 센터에 다니는 65세 이상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진료기록지를 검토하여 나이, 성별, 당뇨병의 유병기간, 당뇨병을 진단받았던 나이, 제질량지수를 조사하였다. 설문을 통하여 당뇨병의 가족력, 환자의 교육정도, 당뇨병의 정보를 얻는 곳, 당뇨병으로 입원한 경험, 당뇨병 교육을 받았는지의 여부, 자가 혈당 측정 여부, 요당 측정의 여부, 발관찰, 체중 측정의 빈도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노인에서의 당뇨병에 대하여 오해의 여지가 있는 7가지 문항에 대하여 각각의 문항을 읽어주고 생각을 물어 보았고 당뇨병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기 위해서 총 20개의 문제로 평가하였다. 결과: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지 여부, 당뇨병으로 입원을 하였었는지 여부, 당뇨병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에 따라 오해의 빈도와 지식점수에서 차이가 없었다. 당뇨병의 자기관리 중 자가혈당측정, 소변 당 검사, 매일 발 관찰하는 경우, 몸무게를 규칙적으로 재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당뇨병 오해의 빈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자가 혈당 측정을 하는 경우와 규칙적으로 몸무게를 재는 경우에는 지식점수가 높았으며 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당화 혈색소에 따라 오해의 빈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지식 점수는 당화 혈색소 7.0 이하인 경우에 높았다. 당뇨병 환자의 학력에 따른 오해의 빈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학력이 높을수록 지식 점수가 높았으며 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당뇨병 환자의 현재 나이, 진단나이, 유병 기간에 따라 오해의 빈도나 지식점수는 차이가 없었다. 오해의 빈도가 높을수록 당뇨병에 대한 지식점수가 높았다. 결론: 당뇨병에 대한 지식은 혈당관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나 일반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장애요소라고 생각되었던 오해와 혈당과의 관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당뇨병의 오해는 지식과는 달리 학습으로 습득되어지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병에 대한 적극성, 나이가 들었다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관련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당뇨병에 대한 지식교육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당뇨병에 대한 오해에 대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