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최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 사회에서 중장년층의 교정치료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환자의 교정치료 증례와 치료시 주의점들을 보고하고자 하였다. 방법: 대상은 교정과를 내원한 3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령은 45세에서 55세 까지의 중장년이었다. 이들은 일반적인 부정교합의 양상을 보였으며, 3명의 환자는 총생(crowding), 1명은 치주질환, 1명은 전반적인 공간(spacing)과 과개교합을 보였다. 치료 방법은 고정식 교정장치를 치아에 부착하여 치아이동을 도모하였다. 일반적인 소구치 발치 계획보다는 환자의 증례에 맞추어 선택적인 발치와 치아 인접면 삭제를 함께 시행하였다. 결과: 교정 치료과정은 별다른 합병증이 없이 진행되었고, 환자의 협조도는 우수하였다. 환자의 치주질환은 교정 치료 시작 전에 스케일링과 치주 소파술을 통하여 제거하였으며, 지속적인 점검으로 더 이상의 치주질환을 예방하였다. 교정치료차 내원시 치아의 형태와 얼굴 표정 등의 변화로 생기는 환자의 만족도는 자신감 등을 증진시켰으며, 보다 활발한 성격으로 변화하였다. 치아 이동 후의 치조골 회복은 방사선 사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치아 이동으로 인한 부작용-치근단 흡수, 치주낭 형성-은 본 연구 대상 환자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성장이 완료되고 노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에서도 치아이동을 통한 교정치료의 욕구는 충분하였고, 교정치료의 결과로 환자와 교정의사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의 증례들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정치료의 치아이동과 치주질환은 별개의 문제이고 따라서 각기 다른 치료를 해야 한다. 교정치료를 위한 발치의 경우 청소년 환자의 발치 형태와 중장년 환자의 발치 형태는 다르며, 일부 환자의 경우 치아 이동이 청소년의 이동속도 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정을 위해서 가철식 보다는 보철물 같은 고정식 보정장치가 선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