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보행 보조기는 용도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처방하기 위해서는 이들 보행보조기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균형반응을 평가하는 방법이 없어 보행보조기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못하였는데, 최근 균형지수라는 정량적 평가방법이 제안되어 이를 이용하여 5가지 보행보조기에 대한 균형반응의 보조정도를 비교평가하고 특징들을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정상성인 20명과 뇌졸중 및 뇌손상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5가지의 다른 gait-aid들, 즉 mono-cane, quad-cane, forearm crutch, axillary crutch, walker 등에 대하여 입위 균형에 대한 보조정도를 균형지수를 이용하여 평가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결과: 1) 정상인의 균형지수는 평균 34.5±2.7, 뇌졸중 환자군의 균형지수는 21.0±6.9 로 나타났다. 정상인의 균형지수는 40대 이후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다. 2) Gait-aid를 적용했을 때 5가지 gait-aid 모두에서 균형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정상인보다 환자군에게 더 큰 증가를 보였다. 3) 5가지 gait-aid들을 적용한 뒤에 평가한 균형지수는 정상인 및 환자군 모두에서 walker 보조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며, 그 다음은 quad-cane이었다. 나머지 세 가지 보행 보조기에서도 gait-aid 적용 전 보다는 유의하게 높았으나, 균형지수 증가율이 세 가지 보조기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각각의 Gait-aid가 균형반응 개선에 도움이 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균형 보조율은 정상인보다 환자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walker인 경우는 79.0%, Quad-cane 43.3%, mono-cane, forearm crutch, axillary crutch는 각각 21.4%로 나타났다. 결론: 5가지 보행 보조기들의 균형반응에 대한 보조정도는 walker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quad-cane이 높고, 나머지 3가지 보행 보조기 mono-cane, forearm crutch, axillary crutch는 보조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