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보라매병원은 1996년 12월부터 120개의 병상을 노인 전문 병상으로 배정하여 내과 40병상 신경과 40병상, 정형외과 4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급성 치료 병상으로 운영되는 보라매 노인 병원의 환자 분석을 통해 우리 나라에서의 노인 병동의 운영 결과를 파악해 보고자 한다. 방법 : 1996년 12월부터 1997년 5월까지 6개월간 노인 병동에 입원하여 치료받고 퇴원한 33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후향적으로 병록 검색을 통해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결과 : 1) 연령별로 85세 이상이 8.6%, 80-84세 환자가 16.4%, 75-79세 환자가 20.0%, 70-74세 환자가 31.3%, 65-69세 환자가 26.3%였다. 2) 질병수에 따른 분류는 43%에서 단일 질환, 67%에서 복수 질환이었으며 각기 23%에서 2개 질환, 25%에서 3개 질환, 6%와 3%에서 4개, 5개 질환이었다. 환자의 평균 재원일수는 18.8일(±19일)로 같은 기간 병원 평균 재원 일수 13일보다는 현저히 길었다. 3) 사망률의 경우 4.3%였고 내과 환자의 경우 6.1%, 신경과 환자의 경우 3.2%가 입원 중 사망하였다. 이는 병원 전체 사망률인 2.4%보다는 현저히 높았으나 내과의 전체 사망률 6.7%와 비교할 때에는 비슷한 양상이었다. 4) 입원의 원인 질환으로는 남자의 경우 악성 종양, 뇌혈관 질환, 감염, 근골격계 질환의 순이었고, 여자의 경우 근골격계 질환, 당뇨병, 감염, 뇌혈관 질환의 순이었다. 결론 : 노인 병동에서는 일반 병동에 비해 복합 질환 환자가 많았고, 재원 기간과 사망률의 경우에 일반 병동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그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