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호모시스테인은 혈관독성을 나타내며 혈전형성을 촉진시키는 아미노산이다.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은 환경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된다. 호모시스테인 대사에 관련된 효소 중 5, 10-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MTHFR)의 C677t 변이체는 효소활성의 감소와 함께 열취약성의 특성을 보인다.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병은 혈정 호모시스테인치의 증가 정도와 고농도에 노출되는 기간이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열약한 환경에 일생을 통하여 노출될 확률보다는 유전적 결함이 일차적으로 작용하여 고호모시스테인으로 발현되고 이것이 환경요인과 상호작용에 의하여 질병발생의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인에서 MTHFR 유전자형과 고호모시스테인혈증간의 관계는 아직 명확치 않다.

방법 :

연구대상은 65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 노인과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갑상선 기능이상, 암환자, 신부전, 비타민 또는 여성 호르몬 복용자는 제외되었다.

MTHFR 유전자형은 중합효소 연쇄반응과 Hinf I 제한효소 처리에 의한 제한절편길이다형성 방법에 의해 확인하였다. 호모시스테인치는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에 의해, 엽산과 코발라민은 방사면역법에 의해 측정하였다.

결과 :

MTHFR TT 동형접합자의 빈도는 건강인에서 12.6%, 관동맥 환자군에서 13.2%였다(p<0.05). 관동맥 환자군에서 MTHFR TT 유전자형은 CT or CC 유전자형보다 더 높은 호모시스테인치를 보였다(16.1±4.1, 8.7±4.5 μmol/L, p<0.05).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의해 연령, 음주, 흡연, 혈장 엽산치, 코발라민치를 보정한 후 MTHFR TT 유전자형은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의 주요결정요인으로 남았다.

결론 :

MTHFR TT 유전자형은 엽산수준과 함께 노인의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을 결정하는 주요요인이다. 그러므로 MTHFR TT 유전자형을 가지는 노인들은 정상치의 호모시스데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엽산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